종이결의 방향이 중요한 이유

종이결의 방향이 중요한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주카포에서는 판형과 제본방향에 알맞은 종이결을 사용하기 때문에 종이결을 따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종이결의 방향 Paper Grain Direction

나무처럼 종이에도 결이 있습니다. 종이의 결은 종이의 섬유질이 배열된 방향에 의해 따라 종목과 횡목으로 구분합니다. 종이결 방향으로는 쉽게 접히고 종이결의 수직 방향으로는 잘 접히지 않습니다. 책을 쉽게 넘기거나 종이를 쉽게 접기 위해 올바른 종이의 결을 선택이 중요합니다.

종이결의 방향을 확인하는 법

찢어보기 Tear Test

종이를 수평과 수직으로 찢으면 한 쪽이 다른 쪽보다 곧게 찢어집니다. 곧게 찢어진 것이 종이결과 평행을 이루는 방향(정결)이고, 들쭉날쭉하게 찢어진 것은 결을 종이결과 어긋나는 방향 (엇결)입니다.

구부려 보기 Bend Test

접거나 주름이 없는 종이를 들어 수직으로 세운 후 천천히 눕힙니다. 한 방향이 다른 방향보다 저항이 없이 잘 구부려질 것입니다. 저항이 적은 방향에서 종이가 구부러진 방향이 종이결의 방향입니다.

손톱 검사 Fingernail Test

엄지 손톱과 검지 손톱으로 종이이 한 변의 끝을 꼬집은 상태로 여러 번 쓸어내립니다. 두 방향 중 한 방향만 종이 끝 부분이 물결 모양으로 울게 됩니다. 물결 모양으로 된 부분이 종이결과 어긋나는 방향입니다.

수분 검사 Moisture Test

종이의 한쪽면에 수분이 가해지면 즉시 한 방향으로 둥그렇게 말리기 시작합니다. 엇결 방향으로 종이가 팽창하기 때문입니다.

횡목 Short Grain과 종목 Long Grain

종이결의 방향에 따라 횡목과 종목으로 구별합니다.

횡목 Short Grain

횡목을 종이결이 용지의 짧은 변이 평행을 이룹니다.

종목 Long Grain

종목은 종이결과 용지의 긴 변이 평행을 이룹니다.

용지의 치수를 확인하면 종이결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용지 치수의 두 번째 숫자가 종이결과 평행인 변입니다. 국판 전지의 경우 치수가 939×636으로 표기되어 있으면 횡목이고, 636×939으로 표기되어 있으면 종목입니다. 46판 전지의 경우 1091×788은 횡목, 788×1091은 종목입니다.

종이결과 제본

책등과 종이결의 방향이 평행이어야 합니다. 책등과 종이결이 평행을 이루고 있으면 정결제본이라고 하고, 책등과 종이결이 수직을 이루고 있으면 엇결제본이라고 합니다.

만약 책을 엇결로 제본했다면 책장을 넘길 때 종이가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정결로 제본된 책은 책장을 수직으로 세우면 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눕습니다. 엇결로 제본된 책은 책장을 수직으로 세우면 곧게 서있습니다. 엇결로 제본된 책은 습도가 높아지면 책이 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정결
바른 종이결 방향
엇결
잘못된 종이결 방향